99.7.6.화.비
처음으로 늦잠을 잤다. 그 동안 피곤하기도 했겠지... 7시 이전에 눈을 떴었지만 다시 눈을 떠보니 9시 40분. --;;; 아침을 먹으러 부랴부랴갔지만 9시 30분까지만 주는거라기에 먹지도 못했다. --;;; 어제 사다놓은 우유에 미숫가루+설탕+꿀까지 넣어서 빵과 함께 먹고 얼른 나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하늘을 보아도 그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비온다고 숙소에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 어쩌겠어..--; 뢰머광장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근데 비가 갑자기 장난이 아니게 많이 왔다. 길가에 서서 약간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지. 역시 비가 오니까..몇 안되는 관광객 말고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더구만...
비는 약간 잠잠해졌고 나는 뢰머광장으로 갔다. 아담하고 예뻤다. 비만 안 왔더라면정말 좋았을 것을......무척 안타까웠다. 뢰머하우스를 찾다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서 먼저 Dom으로 갔다. 어제 본 Koln대성당에 비하면 규모가 작긴 했지만 오히려 아담하게 느껴졌고 벽돌색이 참 인상적이었다. 성당을 보고서 옷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에 들어갔다(학생할인, 1 DM). 금실로 수놓은 옷들이 정말 대단했다. 역시 들어오길 잘했지....
다시 뢰머광장으로 왔다. 이때는 비가 그쳤었다. 뢰머광장에서 한손에 육개장 박스를 들고 있는 두 명의 남정네를 발견하였다. ^^ 후훗..보는 순간 한국인이다..싶어서 가서 말을 하게 되었다. 어제? 그저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사발면 두박스라니...후훗. 둘의 여행 계획은 참으로 대단했다. 숙소는거의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숙박비를 아끼고..먹는거도 알아서 잘 챙겨먹기 등등. 신기할 정도였다. 나중에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안에서 만났는데, 정말 야간이동을 2~3일에 한번은 했었고..그때는 사발면이 한 박스로 줄어있었다. 후훗 2~3시간 거리에 있는 역이 화장실+샤워실이 공짜라는 말을 들으면 일부러 아침에 시간 있을 때, 그 역까지 갔다왔다나...뭐라나....암튼. 재밌는 그 둘과 뢰머하우스에 같이 들어갔다. 그 둘은 사진찍는 포즈도 정말 재밌더만..후훗. 내 사진의 거의 증명사진 스타일인데..--;;; 그들의 다양한 포즈는생각만 해도 재미있다. 이것도 나중에 알았지만 학부 2학년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 좋을 때야...^^
뢰머하우스(1 DM)는 그다지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었다. 2층의 넓은 홀을 보고 금새 나왔다. 이 곳은 나에게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 다음에 찾아간 곳이 Goethehaus(3 DM).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갔는데..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있으니 또 맘씨좋은 독일 아저씨가 가르쳐주셨다. ^^ 독일..좋다니까.....괴테의 집안이 명문가여서 그런지 집이 무지 좋았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집 내부에는 설명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독일어 설명밖에 없어서 가이드북을 열심히 봤다. 괴테의 방이 어딘지...모 이런 것들을.
이정도를 둘러보고 마인강을 건너 남쪽으로 왔다. 독일은 깨끗하기도 했지만 역시 쇼윈도에도 신기한 가전제품과 예쁜게 너무 많아서 길을 걷기만 해도 재미있었다.
마인강 아래 남쪽에는 미술관, 박물관등이 참 많았다. 그중 나는 수공예박물관에 들어갔다. 내가 건축에 대해 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건축을 전공하는 친구들이 미국의 아주 유명한 건축가 Richard Meier가 1985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했다. 흰색 건물인데 좀 특이하게 생겼었다. 그 안에는 중고등학교때 미술책에서 본 듯한 희안하게 생긴 의자들도 있고 구경거리가 좀 많았다. 미술관에서 나오니 또 비가 오네..여행중에 만나는 비는..정말 싫었다. --;;;
책에서 본 아펠바인을 마시러 작센하우젠에 갔다. 가는 길에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빵은 별루였지만 아이스크림은 어찌나 맛있던지..^^ 유럽의 아이스크림맛은 정말 환상적이야....
작센하우젠은 마을 이름이었다. 아펠바인은 사과로 만든 와인정도?로 그 지방에서 많이 먹는다기에 찾아가기는 했는데...어디서 파는 줄을 알아야 먹쥐. --;;; 알고보니 부근 술집에서는 다 파는 것이었다. 한군데 찍어서 들어가기는 했는데 우리가 잘못 들어간건지 나이드신 분들만 굉장히 많았다. 후훗. 주인아저씨도 나이가 많이 드셨었지. 그냥 아펠바인을 달라고 하니까 주시던데 이 아저씨가 반쯤 따르더니 우리 얼굴을 쳐다보시는 것이다. 내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고개를 끄덕였더니 --;;;
잔의 나머지 반도 그냥 채워주셨다. 그 담에 다른 사람들 주문하는거 보니까, 반정도는 아펠바인으로 채우고 나머지 반은 환타 등 다른 음료를 섞어서 먹는 것이 아니던가.. --;;;; 그렇게 먹었다면 훨씬 맛있었을텐데..
으아. 아까워라. --;
정말 한달동안 메뉴판만 보면 얼마나 긴장했던지..--;;; 잔이 물컵 크기여서 좀 많은 셈이었다. 먹고 슈퍼에 들렀다가 S반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S반은 유레일 패스가있으면 무료기 때문에.....^^
늦잠도 자고, 비도 오고...어리버리한 상태로 돌아다녔다.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싶은 맘이 없어서..일찍 돌아와서 쉬었다. 텔레비젼을 보면서...^^ 내일은 하이델베르그를 거쳐 뮌헨으로 들어가게 된다. 독일에서는 기차를 너무 많이 타서..독일=기차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낼은 뭔가 재밌는 일이 있으려나???
처음으로 늦잠을 잤다. 그 동안 피곤하기도 했겠지... 7시 이전에 눈을 떴었지만 다시 눈을 떠보니 9시 40분. --;;; 아침을 먹으러 부랴부랴갔지만 9시 30분까지만 주는거라기에 먹지도 못했다. --;;; 어제 사다놓은 우유에 미숫가루+설탕+꿀까지 넣어서 빵과 함께 먹고 얼른 나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하늘을 보아도 그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비온다고 숙소에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 어쩌겠어..--; 뢰머광장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근데 비가 갑자기 장난이 아니게 많이 왔다. 길가에 서서 약간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지. 역시 비가 오니까..몇 안되는 관광객 말고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더구만...
비는 약간 잠잠해졌고 나는 뢰머광장으로 갔다. 아담하고 예뻤다. 비만 안 왔더라면정말 좋았을 것을......무척 안타까웠다. 뢰머하우스를 찾다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서 먼저 Dom으로 갔다. 어제 본 Koln대성당에 비하면 규모가 작긴 했지만 오히려 아담하게 느껴졌고 벽돌색이 참 인상적이었다. 성당을 보고서 옷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에 들어갔다(학생할인, 1 DM). 금실로 수놓은 옷들이 정말 대단했다. 역시 들어오길 잘했지....
다시 뢰머광장으로 왔다. 이때는 비가 그쳤었다. 뢰머광장에서 한손에 육개장 박스를 들고 있는 두 명의 남정네를 발견하였다. ^^ 후훗..보는 순간 한국인이다..싶어서 가서 말을 하게 되었다. 어제? 그저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사발면 두박스라니...후훗. 둘의 여행 계획은 참으로 대단했다. 숙소는거의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숙박비를 아끼고..먹는거도 알아서 잘 챙겨먹기 등등. 신기할 정도였다. 나중에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안에서 만났는데, 정말 야간이동을 2~3일에 한번은 했었고..그때는 사발면이 한 박스로 줄어있었다. 후훗 2~3시간 거리에 있는 역이 화장실+샤워실이 공짜라는 말을 들으면 일부러 아침에 시간 있을 때, 그 역까지 갔다왔다나...뭐라나....암튼. 재밌는 그 둘과 뢰머하우스에 같이 들어갔다. 그 둘은 사진찍는 포즈도 정말 재밌더만..후훗. 내 사진의 거의 증명사진 스타일인데..--;;; 그들의 다양한 포즈는생각만 해도 재미있다. 이것도 나중에 알았지만 학부 2학년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 좋을 때야...^^
뢰머하우스(1 DM)는 그다지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었다. 2층의 넓은 홀을 보고 금새 나왔다. 이 곳은 나에게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 다음에 찾아간 곳이 Goethehaus(3 DM).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갔는데..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있으니 또 맘씨좋은 독일 아저씨가 가르쳐주셨다. ^^ 독일..좋다니까.....괴테의 집안이 명문가여서 그런지 집이 무지 좋았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집 내부에는 설명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독일어 설명밖에 없어서 가이드북을 열심히 봤다. 괴테의 방이 어딘지...모 이런 것들을.
이정도를 둘러보고 마인강을 건너 남쪽으로 왔다. 독일은 깨끗하기도 했지만 역시 쇼윈도에도 신기한 가전제품과 예쁜게 너무 많아서 길을 걷기만 해도 재미있었다.
마인강 아래 남쪽에는 미술관, 박물관등이 참 많았다. 그중 나는 수공예박물관에 들어갔다. 내가 건축에 대해 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건축을 전공하는 친구들이 미국의 아주 유명한 건축가 Richard Meier가 1985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했다. 흰색 건물인데 좀 특이하게 생겼었다. 그 안에는 중고등학교때 미술책에서 본 듯한 희안하게 생긴 의자들도 있고 구경거리가 좀 많았다. 미술관에서 나오니 또 비가 오네..여행중에 만나는 비는..정말 싫었다. --;;;
책에서 본 아펠바인을 마시러 작센하우젠에 갔다. 가는 길에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빵은 별루였지만 아이스크림은 어찌나 맛있던지..^^ 유럽의 아이스크림맛은 정말 환상적이야....
작센하우젠은 마을 이름이었다. 아펠바인은 사과로 만든 와인정도?로 그 지방에서 많이 먹는다기에 찾아가기는 했는데...어디서 파는 줄을 알아야 먹쥐. --;;; 알고보니 부근 술집에서는 다 파는 것이었다. 한군데 찍어서 들어가기는 했는데 우리가 잘못 들어간건지 나이드신 분들만 굉장히 많았다. 후훗. 주인아저씨도 나이가 많이 드셨었지. 그냥 아펠바인을 달라고 하니까 주시던데 이 아저씨가 반쯤 따르더니 우리 얼굴을 쳐다보시는 것이다. 내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고개를 끄덕였더니 --;;;
잔의 나머지 반도 그냥 채워주셨다. 그 담에 다른 사람들 주문하는거 보니까, 반정도는 아펠바인으로 채우고 나머지 반은 환타 등 다른 음료를 섞어서 먹는 것이 아니던가.. --;;;; 그렇게 먹었다면 훨씬 맛있었을텐데..
으아. 아까워라. --;
정말 한달동안 메뉴판만 보면 얼마나 긴장했던지..--;;; 잔이 물컵 크기여서 좀 많은 셈이었다. 먹고 슈퍼에 들렀다가 S반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S반은 유레일 패스가있으면 무료기 때문에.....^^
늦잠도 자고, 비도 오고...어리버리한 상태로 돌아다녔다.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싶은 맘이 없어서..일찍 돌아와서 쉬었다. 텔레비젼을 보면서...^^ 내일은 하이델베르그를 거쳐 뮌헨으로 들어가게 된다. 독일에서는 기차를 너무 많이 타서..독일=기차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낼은 뭔가 재밌는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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