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참 좋았죠? 천호동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으로 그냥 돌아올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석촌호수 산책을 해보자고 해서, 송파구 석촌호수에 갔습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는지 몰라서 근처 골목에 했습니다.
호숫가로 가보니, 운동기구가 보이고 옆에 작은 갤러리가 있었습니다. '갤러리 水'였는데, 유기견을 주제로한 작품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별 기대없이 나왔던 산책길에서 작품들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들이라서 사진 좀 찍어주려고 자세를 잡아보라고 하니, 자세가 이렇습니다. 못말리는 두 아들입니다.
이 전시에 대해 자세하게 포스팅해놓으신 분이 계시네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관련글 : 석촌호수 水 갤러리 - 사람과 사람 없이 [링크]
호수를 따라 한바퀴 돌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석촌호수의 산책로 길이는 2.5km라고 합니다. 오랫만에 뾰쪽구두를 신고 나갔다가, 얼떨결에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중간에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이들은 중간지점부터 힘들다고 해서.. 업다가.. 걷게 하다가.. 그렇게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조금씩 봤었는데, 석촌호수에 오니 꽤 많은 곳에 이쁜 보라꽃이 활짝 피어있더라고요. 검색을 해보니 맥문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바퀴 돌다보면, 롯데월드 옆도 지나게 됩니다. 이 사진은 롯데월드쪽은 아니구요. 롯데월드 옆을 지나는데,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담에 한번 데리고 와야할 것 같습니다. ^^
곳곳에 벤치도 잘 되어있어서, 편안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호수 한바퀴 산책하기에 너무 좋아보입니다. 길가에는 멋진 카페도 많았습니다. 여유있게 커피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이상할만큼 카페가 많았는데요, 오다보니 요기가 카페거리였네요. ^^
곳곳에 이렇게 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호수도 보고, 꽃도 보고, 시도 읽고, 롯데월드에서 사람들이 소리치며 노는 모습도 구경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벚꽃나무들이 많이 있던데, 4월에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발은 너무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차도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보내고 싶습니다. 연인, 아이들, 가족 누구든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3동 | 석촌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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